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27일 서울 양천구 SBS에서 열린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준표, 김진태, 김관용, 이인제. 2017.3.2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 뛰어든 대선주자들이 29일 마지막 TV토론에 참석,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방송된 MBC '100분토론'에서 김진태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홍준표 후보는 '서민'을, 이인제 후보는 '평화통일'을, 김관용 후보는 '현장'을 각각 강조했다.김진태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은 너무 하는 것 아니냐"며 "그만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정말 이래서는 상식을 가진 사람이 살 수 없는 세상"이라며 "우리 당 후보는 적어도 박 전 대통령을 밟고 갈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기성정치는 끊임없는 이합집산을 하고 원칙과 소신이 없는데 이를 바꿔보려 나왔다"며 "용기와 의리의 아이콘이 미래의 아이콘 돼 보수 우파를 결집해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약속했다.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관용 후보는 "현장 혁명의 기수로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며 "정부는 기득권에 발목이 잡혀서 현장을 외면했는데 이를 바로잡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중앙 집권 권력을 개헌을 통해서 국민과 함께 하겠다"며 "국민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대통령으로 남겠다"고 말했다.

이인제 후보는 "한국이 주도권을 갖고 북한 체제를 현실적으로 변화시켜 반드시 북핵을 제거하고 평화통일의 길을 열겠다"며 "충청 대망론에 불을 붙여 좌파세력의 집권을 막겠다"고 했다.

홍준표 후보는 "좌파가 집권하면 한국은 생존하기 어렵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나라를 안정시키고 골고루 모두 잘 사는 서민들이 행복한 한국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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