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3.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28일 "바른정당의 대선후보가 되는 분은 반드시 선거에서 당선돼 우리가 지키고자하는 보수의 가치와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에서 "다른 정당들은 토론회가 아니라 학예회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바른정당 후보들의 토론회는 치열하고 격조있고 모범적인 토론으로 여러 언론으로부터 칭찬받아 기분이 좋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안에서 친박패권을 물리치지 못하고 보수를 살리기 위해 큰 결단하고 나와서 만든 것이 바른정당"이라며 "모두 능력있고 자랑스럽고 우리나라를 맡아서 이끌어가기에 부족함이 없는 두 후보"라고 소개했다.
  
이어 "두 후보 모두 훌륭한데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당원과 우리가 열심히 홍보하고 알리지 않아서"라며 "두 명 다 대선후보로 뽑으면 좋겠지만 당헌당규상 한명밖에 선출할 수 없어 이를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말해 좌중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왔다.  
 
주 원내대표는 "패거리 정치로 우리나라가 이 지경이 됐는데 친문(親문재인)계에 또다시 나라를 맡겨야 되겠냐"고 강조했다.

이어 "친박(親박근혜) 패권으로 우리나라 정치가 망했는데 친문 역시 또다른 패권"이라며 "패권은 공정하게 인재를 쓰지 못하고 자기 편이면 자리를 주는 자기 정치를 한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사드에 반대하는 세력은 안된다. 제주 해군기지 반대한 세력에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한미FTA로 연간 많은 흑자를 내고 있는데 이를 재협상하자는 분에게 나라를 맡겨서 되겠느냐"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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