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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적폐청산 제1호는 이분법적 진리관…새시대 열겠다"

핵심 공약인 대연정·통합리더십 거듭 강조
"다른 후보들 다 개혁한다지만 상대 뺨때리기 불과"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7-03-28 11:40 송고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후보는 28일 "적폐청산 제1호는 이분법적 진리관"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느 한 쪽이 옳고 어느 한 쪽이 사악하다는 이런 정치로는 민주주의도 새로운 대한민국도 열리지 않는다"며 이렇게 밝혔다.

안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자신이 주창하고 있는 '대연정'의 명분을 거듭 강조하고 기치로 삼고 있는 '통합의 리더십'을 부각하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모두가 짧은 임기 내에 뭘 해주겠다는 공약으로 일관 할 때 새 시대의 철학과 가치를 말하며 우리가 모두 함께해야 세상이 바뀐다고 말했다"며 "모두가 상대를 청산과 척결 대상으로만 규정하고, 미움과 분노를 통해 지지를 얻으려 할 때 반대와 분노를 뛰어넘어 대화와 타협의 민주주의로 가자고 말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37년, 제 정치 인생의 소신과 신념, 의리와 충성의 역사가 의심 받고, 오래된 동지들마저 선거의 진영 논리로 저를 공격했다"며 "상대를 무조건 부정하고 상대는 나를 무조건 반대만 하는 정치 현실, 우리가 집권하면 상대를 청산 개혁해서 정의를 실천하겠다고 하는 수준의 이분법적 가치관과 철학으로 어떻게 새 시대가 열리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이렇게 해서는 분단, 독재, 갈등, 대립, 분열의 역사,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풀고자 했던 국민통합, 민주주의 그 미완의 역사를 완수 할 수 없다"고 적었다.

안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이미 충분히 보았다"며 "빨갱이, 깜도 안되는 아마추어 대통령, 좌파정권, 반기업정권, 신자유주의에 물든 정권, 한국정치의 이런 이분법적 흑백논리가 어떻게 민주정부 10년을 괴롭히고, 국가를 정체시켰는지 우리는 충분히 너무도 오랫 동안 겪고 보았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그 극단적 거꾸로 가기가 민주정부 10년 청산, 종북좌빨 척결이라는 이명박, 박근혜 9년이었고, 그들은 전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았고 스스로도 국민의 손에 의해 무너졌다"며 "2017년 민주당 모든 대선 후보들이 적폐청산의 깃발로 다 개혁하겠다고 말하지만 결국 상대방 뺨때리기 게임을 못벗어 난다"고 비판했다.

그는 "적폐청산, 새로운 정치, 저 안희정이 이뤄내겠다. 가장 많은 국민으로부터 호감을 받고, 다음 정부를 가장 잘 이끌 사람으로 지지받고 있다"며 "미움과 분노를 뛰어 넘어 적폐청산, 새 시대의 첫차가 되겠다"고 공언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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