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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문재인 31%·안희정 17%·안철수 10%·이재명 8%·홍준표 6%"

심상정·김진태 2%, 유승민·손학규 1%
민주당 42%, 국민의당·자유한국당 13%, 정의당 5%, 바른정당 4%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7-03-24 10:39 송고 | 2017-03-24 11:42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홍준표 경남지사의 공세에도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들을 향한 지지세는 흔들림이 없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24일 발표한 3월 넷째주 자체 조사에서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 응답)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로 선두를 이어갔다.
2위부터 5위까지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17%,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 10%, 이재명 성남시장 8%, 홍준표 경남지사 6%의 순으로 차지했다.

문 전 대표와 안 지사 지지도는 전주 대비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한 반면 홍 지사 지지도는 전주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안 전 대표와 이 시장은 변함 없었다.

그 뒤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상 2%),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손학규 전 의원(이상 1%) 순으로 나타났다. 심 대표, 김 의원, 유 의원, 손 전 의원은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2%는 기타 인물,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상위 세 주자인 문 전 대표, 안 지사, 이 시장 지지도 합은 최근 6주간 61%→60%→57%→57%→59%→56%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선 안 지사 등락폭이 24%→20%→14%→15%→19%→16%로 다른 두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다.

국민의당 지지층 55%는 안 전 대표, 자유한국당 지지층 37%는 홍 지사를 선호했다. 무당층에선 안 지사 20%, 문 전 대표 10%, 의견 유보 50% 등 순으로 집계됐다.

현 시점을 기준으로 각 정당 선두 주자인 문 전 대표, 심 대표, 안 전 대표, 유 의원, 홍 지사가 이번 대선에 출마할 경우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에서도 문 전 대표가 42%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안 전 대표 23%, 홍 지사 12%, 유 의원 5%, 심 대표 4%, 의견 유보 14% 순으로 나타났다. 5자 가상 구도에서 안 전 대표를 제외하고 모두 소속 정당 지지도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안 전 대표의 경우 무당층 영향을 받아 국민의당 지지도를 넘어선 모습이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 국민의당·자유한국당 13%, 정의당 5%, 바른정당 4%, 없음/의견 유보 23%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4%포인트 떨어졌고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은 각각 1%포인트씩 상승했다. 정의당과 바른정당은 그대로다.

갤럽은 민주당 지지도 하락과 관련해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최고 수준"이라며 "당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가 거듭되면서 후보들 간 네거티브 공방이 벌어졌고, 현장 투표 자료 유출 논란도 불거져 일부 지지층이 실망감을 느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과 23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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