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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런던 테러로 우리 국민 5명 부상…1명 수술"

부상자 중 60대 여성 머리에 부상 당해 수술

(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2017-03-23 07:28 송고
영국 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 테러 현장. © AFP=뉴스1
영국 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 테러 현장. © AFP=뉴스1

외교부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의회인근에서 발생한 테러사건과 관련 우리 국민 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23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영국 런던시내 의회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차량을 이용해 보행자들을 공격하는 테러가 발생했다"며 "이 과정에서 우리 국민 5명이 공격을 피하려던 인파에 떠밀려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당국자에 따르면, 이 가운데 4명(50~60대 여성 3명과 남성 1명)은 골절 등 부상을 당했으며 60대 후반의 여성 한 명은 넘어지면서 머리에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다.

이 당국자는 "주영국 우리 대사관은 사건 인지 즉시 우리 국민 5명이 분산 입원해 있는 인근 2개 병원에 담당 영사를 즉각 파견하였으며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외교부 및 주영국대사관은 사건 발생 직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 등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 하는 한편, 서울시간으로 23일 오전 04시 20분 영국을 방문 중인 우리 국민 신변안전을 위해 '런던 테러의심사건 발생, 신변유의' 로밍문자 메시지를 발송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런던 경시청은 이번 테러로 경찰관 1명을 포함한 4명이 사망하고 최소 2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발표했다.

테러범은 웨스트민스터 다리 인근에서 차량을 이용한 테러감행에 이어, 의회 정문 철책을 차량을 이용해 충돌한 후 철책 안쪽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무장경찰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gree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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