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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과 단일화' 놓고 홍준표 vs 김진태·이인제 '충돌'

[한국당 TV토론]홍준표·김진태·이인제, 보수후보단일화 놓고 충돌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서송희 기자, 김정률 기자 | 2017-03-22 18:56 송고
이인제(왼쪽부터), 김관용, 김진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주자가 2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부산-울산-경남 제19대 대통령후보자 비전대회'에서 손을 맞잡고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2017.3.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 나선 홍준표 후보와 김진태·이인제 후보가 '보수후보단일화'를 놓고 충돌했다.

특히 김 후보와 이 후보는 홍 후보가 지난 주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과 만나 '보수후보단일화' 및 양당 간 합당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에 맹공을 가했고, 홍 후보는 대선 때 힘을 같이 모으는 게 좌파정권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반박했다.
홍 후보는 이날 이날 부산 KNN 스튜디오에서 열린 영남권 방송3사(KNN,TBC,UBC) TV토론에서 김 후보에 대해 "민주당보다 바른정당에 더 반감을 가지고 있다"며 "저는 대선 때는 다 같이 가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후보는 "바른정당이 만들어지지 않고, 떠나지 않았다면 탄핵이 안됐을 수도 있었다"며 "김무성, 유승민과는 같이 할 수 없다. 당을 망가뜨린 첫 장본인이 김무성, 유승민"이라며 반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특히 유승민 의원은 (총선 때) 혼자 살아돌아와 결국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으로 받아들였는데 제대로 된 절차 없이 받아들여 화를 더 키웠다"며 "봉합하려다 더 문제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 역시 홍 후보에 대해 "다른건 몰라도 같은 당 대통령 탄핵에 앞장선 것은 정치적으론 물론 인간적으로 있을 수 없다"며 "아무일 없는 듯이 하나가 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 후보는 "김무성 전 대표와 15대때 같이 국회에 진출했기 때문에 저녁식사 한번 했다"며 "대선 때는 힘을 모으는 게 좋지 않겠나. 대선 이후 우리가 서로 오해를 풀고 통합하는 것도 한 방법인데 대선 전까지는 통합이 안되니 대선 때 같이 힘을 모으는 게 좌파정권 출현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50일도 안남은 대선을 앞두고 있다"며 "그나마 남아있는 사람들은 다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지난 주면 한참 경선을 시작할 땐데 만나서 향후 어떻게 할건지 논의한다는 것은 경선 통과를 전제로 한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김 후보의 이 같은 지적에 홍 후보는 "우선 제가 경선은 통과할 자신이 있다"며 "통과하면 본선을 준비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 이제 불과 두달도 안남은 이 시간에 어떻게 대비하느냐"고 말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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