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렸 100분토론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 (국회사진취재단)2017.3.2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들이 22일 자신을 정권교체 적임자로 자처하며 유권자를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안희정·이재명·최성 후보는 이날 서울 상암동 MBC경영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6차 합동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웠다. 문 후보는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꺼내들었으며 안 후보는 '시대교체'를, 이 후보는 '개혁대통령'을, 최 후보는 국정운영 경험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국민의 명령은 부정부패와 반칙, 특권을 청산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만들라는 것"이라며 "이는 도덕성에 흠결이 없고 잘 준비된 후보만이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이 할 일을 잘 알고 있다"며 "부정부패의 뿌리를 뽑을 만큼 깨끗하다. 정책과 국정운영 로드맵까지 잘 준비돼 있다"고 공언했다. 안 후보는 "국민께선 정권교체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 명령하고 있다"며 "우리가 처한 많은 국가적 위기, 즉 대통령 탄핵, 안보위기, 사회적 양극화와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원하시는데 적임자는 저 안희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안희정이 확실한 정권교체 카드이며 국가와 국민의 위기를 통합으로 이끌 수 있는 안정과 개혁의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며 "저 안희정이 이 도전을 성공시켜서 반드시 국민 여러분께서 원하시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게 시대적 과제인데 청산할 세력과 대연정을 하겠다는 안희정표 정치로는 새로운 나라를 못 만든다"며 "부패 기득권 세력과 가까워 보이는 문 후보 역시 사실상 기득권 대연정으로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야말로 세상을 바꿀 필승 카드는 이재명 뿐"이라며 "개혁대통령 이재명이 모두가 함께 잘사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최 후보는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과 국회의원, 재선 고양시장으로서 국정운영이 풍부한 저 최성이 위기의 대한민국호를 구조해내겠다"며 "지지율에 연연해하지 마시고 누가 대한민국호 구조할 수 있는 적임자인지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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