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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국민의당 호남경선 본격화…어떻게 진행되나

민주당 22일 당원·선거인단 동시투표

(광주=뉴스1) 지정운 기자 | 2017-03-21 10:12 송고 | 2017-03-21 15:25 최종수정
안희정(왼쪽부터), 문재인, 이재명, 최성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KBS 대선후보 경선토론회'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2017.3.19/뉴스1
안희정(왼쪽부터), 문재인, 이재명, 최성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KBS 대선후보 경선토론회'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2017.3.19/뉴스1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선출을 위한 각 당의 경선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이번 주 호남경선을 시작으로 본격 막을 올린다.    

민주당 당내 경선은 22일 당원과 선거인단 동시투표를 시작으로 호남권, 충청권, 영남권, 수도권·제주·강원권 경선으로 이어진다.
호남권 경선은 25∼26일 ARS 투표에 이어 27일 순회현장 투표가 예정돼 있으며, 충청권은 27일과 28일 ARS투표를 거쳐 29일 순회투표에 들어간다.

영남권은 29~30일 ARS투표에 31일 순회투표를 실시하고 수도권·강원·제주권은 오는 31일부터 4월3일까지 진행되다.

경선은 △전국동시투표소 투표 △지역순회투표 △ARS투표 △인터넷 투표 등 4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국동시 투표소 투표는 2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호남을 비롯한 전국 250개 선거구에서 실시한다.

투표소투표는 민주당 후보 경선 선거인단 신청자 중 투표소 투표를 선택한 11만1403명이 참여할 수 있고 투표소가 설치된 곳이면 전국 어디서나 투표 할 수 있다.

개표 결과는 당일 투표소에서 공개하지 않고 민주당 권역별 순회 투표(모바일투표) 결과에 더해 권역별로 공표한다.

순회투표는 민주당 전국 대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호남은 27일, 충청 29일, 영남 31일, 수도권·강원 4월3일 순이다. 제주도는 22일 투표소 투표 때 순회투표를 동시에 실시한다.

27일 오후 2시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되는 호남권 순회투표에는 호남권 대의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각 후보자의 정견발표가 예정돼 있다.

ARS투표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권역별 해당 투표일에 맞춰 문자메시지와 함께 ARS전화를 받고 투표하는 방법(아웃바운드)과, 선거인단 본인이 직접 전화를 걸어 투표(인바운드)하는 방법이 있다.

호남권 ARS투표는 25부터 26일까지 지역당원과 일반 국민을 상대로 5차례 진행된다.

인터넷 투표는 경선인단 모집 당시 인터넷 투표를 선택한 사람이 대상이다. 투표 당일 오전에 안내 이메일을 받게 되며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경선 마감 후 누적 기준 과반을 득표하는 후보가 나올 경우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결정된다.

그러나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투표에 들어간다. 4월 4일부터 나흘간 1, 2위 후보를 놓고 ARS, 인터넷, 투표소 투표를 진행한 이후 4월 8일 전국대의원 현장투표로 민주당 대선 후보를 가리게 된다.

앞서 민주당은 1차와 2차로 나눠 선거인단을 모집했다. 지난 15일 마감한 민주당 1차 모집 선거인단은 162만9025명이다.

이 중 권리당원과 전국대의원은 19만5572명, 투표소 현장 투표 신청인원은 11만1403명이다. 나머지 국민, 일반당원 선거인 명부의 ARS투표 신청자는 132만여명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강원·제주가 69만여명으로 과반을 차지하고 호남이 27만여명으로 21%에 달한다. 영남권은 21만여명으로 16%, 충청권 선거인단 수는 13만여명으로 10% 수준이다.

수도권과 호남을 합하면 70%를 넘고 수도권을 제외하면 호남의 비중이 가장 높아 첫 경선지인 호남의 선택이 승부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당은 1인 1표 무기명 투표를 진행해 1~3위를 본선 경선 후보로 선출한 뒤 오는 25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7번의 현장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해 4월 4일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현장투표 80%, 여론조사 20%가 반영되며, 신분증만 지참하면 현장 투표가 가능하다. 현장투표는 투표소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국민의당의 첫 경선인 호남권경선은 25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날 경선은 광주와 전남,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시·군·구별로 거점 투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어 26일 전북, 28일 부산·울산·경남, 30일 대구·경북·강원, 4월1일 경기, 4월2일 서울·인천, 4월4일 충청권 순으로 경선이 진행된다.


jw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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