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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34.7%, 안희정 21.0%, 安 13.0%, 이재명 8.1%, 홍준표 7.7%

중앙일보 여론조사…黃불출마 후 안희정, 安, 홍준표 ↑
한겨레 여론조사, 文 27.7%·안희정 16.4%·안철수 9.5%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7-03-20 08:30 송고 | 2017-03-20 08:31 최종수정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안희정·국민의당 안철수·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 News1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안희정·국민의당 안철수·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 News1

19대 대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 안희정·국민의당 안철수·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전국의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18~19일 실시, 중앙일보가 이날 보도한 여론조사 중 대선주자 지지율은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34.7%로 가장 앞섰으며 그 뒤를 이어 안희정 후보(21.0%), 안철수 후보(13.0%), 이재명 후보(8.1%), 홍준표 후보(7.7%),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2.0%) 순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미르·K스포츠재단을 선한 의지로 만들었을 것'이라는 발언으로 지지율이 꺾였던 안희정 후보는 20%대를 회복했으며 탄핵 정국에서 이재명 후보에도 지지율이 밀렸던 안철수 후보도 3위로 올라섰다. 또한 대선행보를 본격화한 홍준표 후보는 5위권에 진입했다.

'민주당 후보 가운데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선 문재인 후보(40.6%), 안희정 후보(36.8%), 이재명 후보(11.8%) 순으로 선호했다.

그렇지만 민주당 지지자(898명)들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선 문 후보가 64.0%, 안 후보 22.7%, 이 후보 12.4%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자(212명)를 대상으로 '한국당 후보 가운데 누구를 지지하느냐'고 물었을 때는 홍준표 후보(56.3%), 김진태 후보(16.4%) 순이었고 국민의당 지지자(206명)들의 경우 안철수 후보(87.7%), 손학규 후보(8.5%), 박주선 후보(1.3%) 순이었다

바른정당 지지자(98명)들의 경우 같은 질문에 유승민 후보(64.7%)를 남경필 후보(22.1%)보다 선호했다.

각 정당의 1위 후보 4명을 대상으로 한 '4자 가상 대결'에선 문재인 후보가 49.0%, 안철수 후보 23.5%, 홍준표 후보 13.2%, 유승민 후보 6.1%였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안희정 후보일 경우에는 안 후보는 47.7%, 안철수 후보 25.3%, 홍준표 후보 11.3%, 유승민 후보 6.6%였다.

비(非)민주당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를 가정한 양자 대결에선 문재인 후보가 50.1%, 안철수 후보 38.6%였다. '안희정 대 안철수' 대결 때는 안희정 후보 54.8%, 안철수 후보 34.7%였다.

정당지지율의 경우 민주당 45.0%, 한국당 10.6%, 국민의당 10.0%, 바른정당 4.8%, 정의당 4.0% 순이었다.

또한 한겨레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날 보도한 여론조사에서도 안희정·안철수 후보, 홍준표 후보가 상승세를 보였다.

다자 구도에선 문재인 후보가 27.7%로 가장 앞섰고 안희정 후보 16.4%, 안철수 후보 9.5%, 홍준표 후보 8.3%, 이재명 후보 7.1%, 유승민 후보 1.6%, 심상정 정의당 후보 1.6%,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1.3%, 김종인 전 의원 0.5%, 남경필 경기지사 0.3% 순이었다.

같은 기관이 지난 3~4일 실시한 조사와 비교했을 때 문 후보는 5.1% 포인트 하락한 반면, 안희정 후보는 3.2% 포인트 올랐다.

'민주당 대선주자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문 후보는 35.4%, 안 후보 33.2%, 이 후보 10.8%, 최성 후보 0.1%, '없음·모름·무응답' 20.5%로 조사됐다.

'민주당 경선에 이미 참여했거나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민주당 경선참여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선 문 후보는 51.1%, 안 후보 26.5%, 이 후보 14.3%였다.

본선을 가상한 5자 대결에선 민주당 후보로 문 후보가 나설 경우 39.1%, 안철수 후보 17.5%, 홍준표 후보 12.7%, 심상정 후보 4.1%, 유승민 후보 3.5%, '없음·모름·무응답'은 23.1%였다.

또한 안희정 후보를 민주당 후보로 가정했을 때는 안 후보 38.0%, 안철수 후보 17.9%, 홍 후보 10.5%, 심 후보 8.3%, 유 후보 4.1%, '없음·모름·무응답' 21.2%였다.

다만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나설 때는 안철수 후보가 25.8%로 가장 높았으며 이 후보 25.2%, 홍 후보 12.9%, 유 후보 6.4%, 심 후보 6.0%, '없음·모름·무응답' 23.5%로 나타났다.

한편,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실시한 여론조사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의 전화면접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2.2% 포인트, 응답률은 27.4%(유선 23.3% 무선 30.1%)다.

또한 한겨레 여론조사는 임의전화걸기(유선 69%, 무선 40%) 방식의 전화면접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3.1% 포인트, 응답률은 18.1%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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