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TV토론]손학규, 당적변경 지적에 "소신은 바꾸지 않아"

"민주당은 '친문 패권세력'에 갇혀 아무것도 못해"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3-18 10:00 송고
2017.3.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손학규 후보는 18일 '잦은 당적변경'이 있었다는 지적과 관련, "당적은 옮겼지만 소신은 바꾸지 않았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첫 경선 토론회에서 한 방청객으로부터 '국민의당으로 오기 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에서 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 등 당적을 변경한 걸로 안다'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그는 "영국의 처칠 수상은 당적을 옮기고 또 옮기고 그랬다. (하지만) 수상이 돼 영국 안정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제가 한나라당에 있었으면 대통령 후보가 되든 중요한 당직을 맡든 했을지 모르겠지만 그 경우, 그 노선에 따라 저의 정치적 소신을 바꿨어야 했다. 평화정책이나 복지정책을 포기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제 소신과 노선을 지키기 위해 당적을 바꿨다"며 "그리고 민주당과 국민의당, 그것은 사실 당적을 바꾼 게 아니다. 강진에서 올라오면서 모든 걸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해 당적을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손 후보는 그러면서 "저는 소신과 노선을 지키며 정치를 해온 일관된 정치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아울러 현 민주당에 대해서는 강하게 쓴소리를 했다.

그는 "민주당은 패권정당이다. 친문(親문재인)세력 패권에 갇혀 아무것도 못한다"며 "민주당의 3분의 2가 개헌을 요구하지만 친문 패권세력 때문에 개헌논의가 하나도 진전이 되지 않고 있는 게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패권에서 벗어나 국민이 주인되는 국민주권시대를 열어간다는 새로운 정치노선으로 창당, 그것으로 정권을 잡아 실현하려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cho11757@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