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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전대회] 원유철 "3不, 한국형 핵무장 추진"

"민주당 유력 주자 당선되면 외교·안보 중요 결정 때마다 北·中 결재"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이정호 기자 | 2017-03-17 15:03 송고
원유철 의원 2017.3.7/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원유철 의원 2017.3.7/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 나선 원유철 의원이 17일 북한의 핵무기 개발 저지를 실패할 경우에 한 해 핵무장을 추진하는 '한국형 핵무장'을 제안했다.

원 의원은 이날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19대 대통령후보선거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정견발표에 나서 "국민적 합의에 기반한 비핵화 대화를 지속하면서 비핵화에 실패하면 조건부 핵무장을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이 핵무장을 원하는 것이 아니며(No Ambition), 북한 위협만을 대상으로 해서 다른 국가에 위해가 되지 않고(No Harm), 북핵 해결시 언제든 핵을 포기하겠다는(No Addiction) '3불(不)원칙'을 견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헌 문제에 대해 원 의원은 "제왕적 폐해를 가진 대통령제의 국가리더십의 위기를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제분야와 관련해서는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중국 횡단철도 (TCR)를 이용한 신(新)실크로드에 어떡하든 우리가 올라타야 하는 것은 놓칠 수 없는 기회이자 과제"라며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횡단 철도에 참여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진보진영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들의 태도 때문에 중국이 우리를 얕보고 경제보복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민주당 유력후보가 당선되면 국가의 외교, 안보 등 중요사항을 결정할 때마다 북한이나 중국에 가서 결재를 맡아야 하는 황당한 상황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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