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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19일 대선 출마 공식선언…새 나라 비전 제시

安, '일요일' 사회적기업인 마이크임팩트서 선언식
孫, 서울 아닌 호남 거론…박주선까지 3파전 예상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7-03-15 18:26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정치혁명 국민주권의 시대로!'를 주제로 정치개혁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17.3.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정치혁명 국민주권의 시대로!'를 주제로 정치개혁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17.3.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오는 1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15일 안 전 대표 측에 따르면 그는 일요일인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마이크임팩트'에서 출마 선언을 한다.
마이크임팩트는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이 2012년 강연한 곳이다. 4차 산업혁명 대비를 강조해온 안 전 대표와 어울리는 이미지의 장소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출마선언문에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비전을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미래를 준비하는 정부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탄핵 국면에서 갈라진 민심을 통합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층 일부가 안 전 대표 본인을 지지하기로 하는 등 보수표를 흡수하고 있는 만큼, 외연 확장을 위한 발언이 담길지도 주목된다.

안 전 대표는 선언문을 낭독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 같은 뜻을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려 중이라고 한다. 선언식에는 정치인이나 명망가가 아닌 일반인들의 참석도 예상된다.

안 전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탈당 등 중요한 정치적 결단을 할 때 주로 일요일 발표를 했다.

이런 가운데 안 전 대표의 경선 경쟁상대인 손학규 전 대표도 안 전 대표와 같은 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출마 선언 장소는 서울이 아닌 호남일 가능성이 크다. 손 전 대표 측은 "여러 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 소속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정한 국민통합을 위한 협치민주주의 실현과 국민의당 중심의 대연합 완수를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당은 오는 17일 예비후보 6명 중 3명을 컷오프할 예정이다. 안 전 대표와 손 전 대표, 박 부의장의 3파전이 예상된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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