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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어대문' 끝났고 앞으로는 '그대안'이다"

"여론조사, 文 매우 불안한 후보라는 평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017-03-15 15:49 송고
안희정캠프 의원멘토단장인 박영선 의원이 15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안희정캠프 의원멘토단장인 박영선 의원이 15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문재인 대세론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2017.3.15/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안희정캠프 의원멘토단장을 맡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광주를 방문해 "문재인 대세론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설명하며 "(여론조사 결과는) 문재인 후보의 확장성에 문제가 있고 매우 불안한 후보라는 평가를 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은 끝났다. 앞으로는 그대안(그래도 대통령은 안희정)이다"라며 "본선에 가면 그대 안의 대통령 안희정으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안 지사를 지지하는 이유로 '가장 강력한 본선 경쟁력을 갖춘 후보'라는 점을 꼽았다.

그는 "안 지사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면 '확실하다'고 얘기하지만 문 전 대표가 후보가 되면 '해봐야 안다'고 한다"며 "확실한 본선 경쟁력을 가진 후보로 광주전남의 기적을 만들어주는 것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좋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에 대해서는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라며 "문 전 대표와 함께 일한 사람은 다 떠났고 안 지사와 일한 사람은 떠난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

그는 "문 전 대표가 더민주의 당대표를 하면서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에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하는 국민의당이 탄생했다"며 "지난 총선에서 더민주가 고전을 겪었던 이유 중 하나도 분열의 리더십 때문이고 지금도 극복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안 지사의 '대연정' 주장과 관련해 "적폐 청산을 위해서는 대연정이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박 의원은 "제가 법사위 간사, 위원장을 하면서 참여정부 시절 하지 못했던 사법개혁을 이끌어냈다. 한나라당 간사를 설득해 그 간사가 동의해줬기 때문"이라며 여소야대 국회 구성을 빗대 설명했다.

그는 "국회 구성을 보면 누가 집권하더라도 여소야대 구조가 된다"며 "일반적인 법을 통과시키려면 의원 150명 이상, 국민이 바라는 재벌 개혁, 검찰 개혁을 위해서는 180석 이상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그걸 끌어내려면 대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안 지사의 대연정은 '개혁에 동의하는 세력'이라는 단서가 붙어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불복 세력은 연정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오는 25일부터 광주전남지역에서 시작되는 민주당의 1차경선에서 2002년 노무현의 기적을 만든 것처럼 안희정의 기적을 만들어주면 본선 게임은 더이상 말할 게 없다. 확실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nofate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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