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부경찰서는 본청 지능수사팀 내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신설했다© News1

대전 서부경찰서가 15일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청사 지능수사팀 내에 마련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는 5월9일 치러질 대선의 촉박한 일정으로 정치세력 간의 폭행·협박행위 등과 가짜뉴스와 같은 불법행위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신속하고 효율적 대응을 위해 수사상황실을 설치했다.서부서는 흑색선전, 선거폭력, 불법단체 동원을 반드시 척결해야 하는 3대 선거범죄로 규정하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구속수사 할 방침이다. 

또 직접적인 범죄 행위자 외에도 범행을 계획하거나 지시한 자들과 그들의 자금원천까지 추적해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무원들의 정보유출, 선거기획 참여 등 선거 개입행위도 집중 단속하고 시민·사회단체 등 각종 이익집단의 집회에서의 사전선거운동, 불법 인쇄물 배부, 불법 시설물 설치 등의 행위도 사법처리 할 예정이다.주희종 지능수사팀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선거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112이나 가까운 경찰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첩보입수 단계부터 수사 종결 시까지 적법절차를 준수하고 신고 제보자의 비밀도 철저히 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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