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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새치기 논란' 경선룰 변경하나…"오늘 재검토"

정우택 "추가 등록 문제 논란, 신중하게 검토하겠다"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이정호 기자 | 2017-03-15 11:12 송고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 좌특)가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7.3.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 좌특)가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7.3.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새치기 논란 경선룰'로 자중지란에 휩싸인 자유한국당이 대선 경선룰을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지막 여론조사 하루 전에 대선 후보로 추가 등록을 가능하게 한 특례규정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검토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 등록 문제 때문에 논란이 있어 신중하게 검토할 여지는 있는 것 같아 최종적으로 여러가지 검토할 여지가 있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오늘 중으로 해보겠다"고 말했다.

한국당 대선 주자들은 대선 후보 결정인인 31일 직전에 치러질 마지막 여론조사 전에 후보 등록이 가능하도록 한 특례규정에 대해 '새치기 경선'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대선 후보 확정일인 31일 이전 마지막 여론조사를 이달 29일에 실시하면 28일 후보로 등록할 수 있다. 이를 두고 아직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배려한 경선룰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은 이 같은 경선룰에 반발하며 14일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사퇴를, 김 전 지사는 비대위 해체를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마감하는 한국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에는 김관용 경북지사, 안상수 의원, 김진태 의원, 조경태 의원이 등록을 마쳤으며 원유철 의원도 등록할 예정이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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