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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민주 주자들, 탄핵後 통합 '대연정' '범죄자와 동거'

더불어민주당 첫 '지상파 TV 합동토론회'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이원준 기자 | 2017-03-14 14:32 송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공명경선 선언식에서 공명선거실천서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호순으로 이재명, 최성, 문재인, 안희정. 2017.3.1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공명경선 선언식에서 공명선거실천서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호순으로 이재명, 최성, 문재인, 안희정. 2017.3.1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14일 첫 '지상파 TV 합동토론회'에 참석,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일고 있는 국론분열과 갈등을 통합하기 위한 제각각의 방안을 제시했다. 

안희정 후보는 "저는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 대연정을 주장했다"며 "대통령 파면이라는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 안 하려면 적폐청산, 국가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개혁을 하려면 강력한 수단이 있어야 한다. 국회에서 개혁입법을 처리할때마다 촛불을 들수는 없지 않나. 대연정만이 국가 개혁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최성 후보는 "정치인부터 국민통합을 위해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 대선후보가 분열을 주장하는데 어떤 국민이 따라오겠나"라고 반문했다.

최 후보는 "하지만 대권욕 때문에 원칙없이 박근혜 국정농단 세력과의 연립정부를 추진하는 것은 진정한 통합이 아니라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통합과 봉합은 다르다. 국가는 통합이 맞다. 그러나 통합은 공정한 경쟁 질서 속에서 함께 살 때 진정으로 통합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범죄자와 함께 살 수 없다. 도둑을 이웃으로 두고 어떻게 통합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우리가 암에 걸리면 수술을 해야 한다"며 "고통스러워도 암과 동거는 못한다. 통합이란 이름으로 수없이 범죄자를 용서했다. 청산이 곧 통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후보는 "국민 편을 가르지 않는 나라, 차별받는 일 없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 등이 되면 그것이 국민통합"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차별 없고 정규직 비정규직, 남녀 차별없는 게 국민통합"이라고 말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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