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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朴 파면' 후 남남갈등 유발 메시지 던져"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7-03-14 11:17 송고
© News1 안은나
© News1 안은나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한 이후, 북한 매체들이 남남(南南)갈등을 유발하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탄핵 이후 북한 매체 보도를 분석해 달라'는 질문에 "이제는 초점이 탄핵, 촛불이 아니고 우리 대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대선 정국에서 우리 내부에 대한 내정간섭, 그리고 남남갈등을 유발하는 쪽으로 북한이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있지 않나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북한이 특정세력을 '친미보수'로 규정하고 이를 대상으로 힘차게 싸워나가야 한다는 표현을 한다는 점, '남조선 사회는 일대변혁 중대기로에 있다'고 표현한 점 등을 예로 들었다.

한편 이 당국자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방한 시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안 만나느냐'는 질문에는 "확정은 안 된 것 같다"면서 "아마 조정 중인 것 같다"고 답했다.
북한과 말레이시아 당국이 곧 공식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국 정부가 얘기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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