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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朴 전 대통령, 탄핵 승복하고 사과해야”

“朴-崔 공동 정범, 국민은 사익 추구 권한 위임한적 없어”
“이번이 정권교체 적기…적폐청산·정권교체 힘 모아달라”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2017-03-13 14:20 송고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이 13일 충북도당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News1 김용빈 기자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이 13일 충북도당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News1 김용빈 기자

도종환(청주흥덕)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은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결정에 승복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종환 위원장은 이날 도당위원장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검찰 조사와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마치 조작이 있는 것처럼 자세를 취하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바른 생각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자택으로 돌아가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말해 사실상 탄핵 불복을 시사했다.

도 위원장은 “검찰 조사를 통해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이 공동정범이라는 것이 드러났고 지위를 이용해 사익을 취하는 방식이 되풀이 됐다”면서 “국민은 특정개인에게 사익을 취하도록 하라고 권력을 위임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우택 원내대표 또한 헌재 판결을 받아 들이고 입장 밝혀 사과하는 것이 정치인으로서의 도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태극기 집회와 관련해서도 “내 삶과 국가 운명을 동일시하며 살아오신 분들의 국가관은 존중한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과 국가를 동일시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범법 사실이 명확해진 부분에 대해서는 (그들도 탄핵을) 인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태극기나 촛불이나 같다. 공정하고 발전하는 나라를 만드는데 힘을 합쳐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대선 정국과 관련해서는 “여론조사와 여러 가지 흐름을 봤을 때 이번이 정권교체의 적기라고 생각된다”며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정권교체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vin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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