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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통합' 위해 정중동…손학규·천정배, 黨心공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7-03-11 05:30 송고
2017.02.19/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2017.02.19/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국민의당 대권주자들은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이튿날인 11일 저마다의 메시지를 담은 행보를 편다.

안철수 전 대표는 탄핵 인용 뒤 첫 주말인 이날과 12일 예정했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헌재 결정에 따른 국민적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게 우선이라는 취지에서다.
그동안 강대강으로 대치해온 진영 간 갈등과 긴장을 완화하고 국민을 통합하기 위해선 당장의 대선행보가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안 전 대표 측은 통화에서 "국민이 승리한 상황을 정치인이 해낸 것처럼 상징적인 곳을 방문하고 이를 선거에 활용하는 건 적절한 행보가 아니라고 본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대한민국의 현 상황을 책임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안 전 대표는 전날(1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를 예방한 데 이어 오는 13일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방문, 종교지도자의 역할을 부탁하며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조언을 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손학규 전 대표와 천정배 전 대표는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이날 오후 국민의당 경기도당 주최 행사에 참석해 당심(黨心) 구애에 나선다.

경기도당은 이날 경기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국민의당 경기도당 10만 전사 만들기' 행사를 열고 손 전 대표와 천 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대선주자 토크쇼를 진행한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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