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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그림자' 걷어낸 평창 조직위 "묵묵히 대회 준비에 박차"

대통령 탄핵으로 대회 관심도 상승 등 긍정적 전망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03-10 17:36 송고 | 2017-03-10 18:12 최종수정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정확히 1년 앞둔  지난 달  9일 강원도 강릉시 올림픽파크 내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G-1년 언론설명회에서 동계올림픽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봉이 공개되고 있다. . 2017.2.9/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정확히 1년 앞둔  지난 달  9일 강원도 강릉시 올림픽파크 내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G-1년 언론설명회에서 동계올림픽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봉이 공개되고 있다. . 2017.2.9/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묵묵히 대회 준비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조직위는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내려진 10일에도 패럴림픽 장애인 스노보드 테스트이벤트 등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평창 조직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정치적인 상황과 무관하게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 파면으로 그 동안 동계올림픽에 드리웠던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의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냈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이다.

조직위는 그 동안 최순실 일가가 이권을 챙기기 위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노렸다는 보도가 쏟아지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현장에서 발로 뛰던 조직위 직원들의 사기도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조직위 관계자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해명을 하느라 바빴다.
조직위 관계자는 "너무나 많은 추측과 억측이 나오는 바람에 평창 대회에 대한 이미지도 좋지 않았고, 부정적인 시각만 생겨났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제 조직위도 새로운 국면을 맞아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오히려 평창 올림픽에 대한 붐업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관계자는 "부정적인 시선들을 긍정적이고 따뜻하게 바꿀 수 있도록 더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대통령의 임기가 평창 올림픽 기간에 종료돼 개막식과 폐막식에 나서는 대통령이 다른 상황이 연출될 뻔 했지만 그럴 일은 없게 됐다.

무엇보다 신임 대통령이 취임 이후 국내서 열리는 가장 큰 스포츠 국제 행사가 평창 동계올림픽이기 때문에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전폭적인 지지를 해줄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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