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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탄핵에도 금융시장은 냉정했다, 코스피 2097 마감

외국인 5거래일째 순매수 vs 기관 3거래일째 순매도
달러/원 환율, 0.7원 내린 1157.4원 마감

(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2017-03-10 15:42 송고 | 2017-03-10 15:45 최종수정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만장일치로 인용하자 불확실성이 해소된 국내 증시는 웃었다. 코스피는 장중 2100선을 터치한 뒤 2097에 마감했다. 전날 12.6원이나 올랐던 달러/원 환율도 안정을 찾으며 1157.4원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10일 전거래일보다 6.29포인트(0.30%) 오른 2097.35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탄핵 심판 선고 시각인 오전 11시쯤 2095까지 반등했다. 이후 20여분간 2080선 초반과 2100선을 널뛰기했다. 오전 11시22분쯤 헌재가 탄핵을 인용하자 지수는 안정을 찾았고,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에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2억원, 158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77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5일째 순매수고, 기관은 3일째 순매도다.

시총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주춤했지만 SK하이닉스와 현대차, 네이버, 삼성물산, 신한지주가 강세였다. 전날까지 최고가 행진을 달렸던 SK텔레콤은 소폭 하락하며 주춤했다.
코스닥도 오랜만에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6.13포인트(1.01%) 오른 612.26에 마감했다. 지수가 610선 위에서 장을 마친 건 지난달 28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이날 개인은 357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178억원, 1374억원씩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들은 강세였다. 대장주 셀트리온과 로엔은 주춤했지만, 카카오와 CJ E&M, 메디톡스, SK머티리얼즈, 바이로메드, 컴투스 등이 2~5%대 올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7원 내린 1157.4원에 마쳤다. 전문가들은 탄핵이 인용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 됐으며 이날 밤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에 접어들었다고 전망했다.


solidarite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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