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10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시민사회단체 등 시민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만세를 외치고 있다. 2017.3.1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인용에 대해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시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적으로 19차에 걸쳐 전개된 '박근혜퇴진시국촛불'에 1500만 명이 넘는 국민이 참여, 국회의 박근혜 탄핵소추안 가결과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을 이끌어 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국민들은 박 대통령이 더 이상 정상적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국민적 합의에 이르렀고 이에 따른 탄핵 인용은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탄핵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대한민국에서 이같은 불미스러운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형석 시당위원장은 "뜨겁고도 평화로운 행동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킨 위대한 국민은 이제 정의로운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더불어 제3기 민주정부 수립을 통해 새로운 국가건설을 위한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