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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마사지업소 근무해"…애인 옷벗기고 폭행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7-03-03 09:53 송고 | 2017-03-03 09:57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애인이 마사지업소에서 근무한다는 이유로 감금하고 3시간 동안 폭행을 일삼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폭행, 절도 등의 혐의로 김모씨(37)를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달 3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약 3시간 동안 부산 동구에 있는 한 다세대 주택에서 피해자 정모씨(29·여)에게 '왜 마사지업소에서 일을 하느냐'며 감금하고 옷을 강제로 벗겨 얼굴과 몸에 찬물을 틀어 숨을 못쉬게 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정씨가 폭행을 견디다 못해 도망치자 정씨의 방에서 명품 가방과 지갑 등 5점(52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SNS 인스타그램를 통해 알게되면서 서로 사귄지 3개월 정도된 연인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김씨를 검거하고 정씨에게 피해자보호 프로그램을 연계할 방침이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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