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천정배 "대선 전 180석 이상 참여 개혁 연정 이뤄야"

"개혁 연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정당"
"차기 대통령 임기 3년으로 단축, 당연히 그래야"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7-03-02 08:42 송고
 
 

대권에 도전하는 천정배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는 2일 "다음 정권은 누가 집권하든 여소야대가 된다"며 "개혁입법을 처리하려면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국회의원 180명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되는데 여소야대로는 상황이 곤란하다. 그래서 대선 이전부터 180석 이상이 참여하는 개혁연정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 정권 자체를 연정으로 개혁할 수 있는 개혁연정으로 구성할 때 비로소 개혁도 실현될 수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우선 기존 야3당은 사실은 협력하기가 쉽다"며 "중요한 것은 바른정당이다. 180석 이상을 모으려면 현실적으로 바른정당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저는 우선 바른정당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이분들이 새누리당 시절 병든 과거와 절연하고 개혁의 대열에 동참해주길 촉구한다"며 "저의 국민의당과 특히 제1당인 민주당의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이 이런 바른정당을 포함하는 개혁대오를 만들고 개혁연정을 이룩하는데 앞장서서 정치력을 발휘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전 대표는 "저도 개헌을 해야 한다고 본다. 다만 탄핵이 내일 모레 이뤄지면 개헌이 대선 전에 이뤄지긴 어렵지 않느냐"라면서 "개헌은 또 개헌대로 가야 되겠지만, 그것은 대통령 선거 전에 또는 동시에 이뤄지긴 쉽지 않은 상황이 돼 있기 때문에 그것은 좀더 중장기적인 과제"라고 봤다.
또한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에 대해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개헌이 필요하고 분권형 권력구조로 가야 될 텐데, 그렇게 되면 다음 20대 국회가 끝나고 다음 국회 총선을 할 3년 후에까지는 새로운 체제를 개헌을 통해서 출범시켜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pej86@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