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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사드, 탄핵정권 아닌 다음 정권서 논의가 타당"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7-03-01 13:19 송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3.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3.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롯데가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부지 제공을 확정한 것과 관련해 거듭 "사드는 군사안보, 경제안보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신중을 기하자"며 "탄핵 이후 탄핵 정권이 아닌 다음 정권에서 논의하는 게 타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방부가 자신들의 졸속 추진과 주민 반발을 덮기 위해 어린아이 팔 비틀기로 얻어낸 부끄러운 결과"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한미 국방장관 회담 때 대선 전 사드 배치를 합의했다는 보도가 있다. '차기 정부 때 재논의'라는 입장과 배치된 잘못된 결정"이라며 "국방부는 의도적으로 그런 건지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국익에 배치된 결정 배경에 대해 우리도 밝혀낼 것"이라고 했다.

또한 "국방부는 졸속 추진 중인 사드 배치에 신중을 기해달라. 중국 당국 보복 조치에도 우려를 표한다. 외교 문제를 경제·사회·민간으로 확장하면 좋지 않은 것"이라며 "막말 위협과 단교를 운운하는 것은 한중 외교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한다. 중국 당국의 자제와 인내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또 제98주년 3·1절을 맞아 "태극기가 탄핵반대 친박(친박근혜) 집회에 쓰여 기막히다"며 "18차 촛불집회는 태극기의 정신, 본뜻을 제대로 되살리는 의미에서 태극기와 함께 하는 촛불집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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