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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27일 롯데그룹 이사회가 군에 성주골프장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로 제공하기로 한 것과 관련 한 목소리로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롯데그룹 이사회가 그룹 내외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가 안보를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려준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최근 김정남 피살 사건을 통해 북한이 끔찍한 테러 집단임을 생생하게 목도했다. 북한이 향후 어떤 무력 도발을 감행할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놓이게 된 것"이라며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아무런 대책 없이 '사드 문제를 차기 정부에 이양해야 한다'는 주장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드는 유사시 북한의 무력 도발로부터 대한민국 영토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며 "더 이상 소모적인 정쟁에 휘둘리지 말고 신속하게 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계약을 통해 사드 배치가 본 궤도에 올랐다는 점에서 바른 정당은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그동안 바른정당은 북한의 핵 위협과 김정남 피살 등으로 증폭되는 안보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사드의 조속한 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며 "대통령 탄핵, 경제 위기 등으로 인해 안보가 자칫 외면 받을 수 있는 시기지만 안보는 무엇과도 바꿀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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