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황덕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이 2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가운데 국회 소추인단과 박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막판 주장이 엇갈렸다.

재판정 입장에 앞서 대통령 측 변호인인 이중환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은)엄격한 증거에 따라야 하고 중대성도 함께 판단돼야 한다"며 "이번 탄핵 사건의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이 변호사 외 서석구 변호사, 김평우 변호사 등은 긴장된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재판정으로 급히 들어갔다.

곧이어 모습을 드러낸 국회 측 소추위원장인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국민의 명령을 이행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안타까운 마음이 공존한다"면서도 "탄핵 인용 여부는 재판부에서 적절한 판단을 할 것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상처받은 국민들을 통합의 길로 인도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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