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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최종변론기일…헌재 앞 보수-진보 긴장 고조

1인 시위·긴급기자회견…오후 2시 정점 달할 듯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7-02-27 13:24 송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최종변론을 앞둔 27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증원된 경찰 병력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최종변론을 마치면 탄핵소추 의결서가 접수된 지 80여 일 만에 선고를 위한 재판관 평의에 들어간다. 2017.2.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최종변론을 앞둔 27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증원된 경찰 병력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최종변론을 마치면 탄핵소추 의결서가 접수된 지 80여 일 만에 선고를 위한 재판관 평의에 들어간다. 2017.2.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이 열리는 27일 탄핵기각과 인용을 촉구하는 보수, 진보 단체의 기자회견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을 약 1시간 여 앞둔 이날 오후 1시 헌재 앞에는 진보, 보수 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모여 긴급기자회견과 1인 시위 등을 열고 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해 헌재 인근에 160여명의 경찰을 배치,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촛불특별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관에게 박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을 촉구하는 국민엽서 5000여장을 전달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2월17일부터 열린 촛불집회를 통해 참가자들로부터 헌법재판관에게 보낼 국민엽서를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달 5일 1차로 6118장이 전달된 바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탄핵 최종심판이 열리는 이날 추가로 5868장의 국민엽서를 전달, 헌재가 즉각 탄핵 결정을 인용할 것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 측은 "오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변론기일 열리는 날"이라며 "아직도 즉각 탄핵이 되지 않는 등 암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기자회견이 열리자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반대파들은 기자회견을 즉각 중단하라며 비난했다. 이과정에서 '탄핵 즉각 인용'의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던 한 남성의 1인 시위가 경찰과의 몸싸움 끝에 제지되기도 했다.  

헌재를 둘러싼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는 가운데 이는 최종변론이 열리는 오후 2시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촛불집회 주최 측인 시민단체 모임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헌재 앞에서 오후 1시30분 탄핵 결정 인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단체 어버이연합은 오후 2시 탄핵 결정 기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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