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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朴대통령 헌재 불출석…서면으로 입장 대신할 듯"

불출석 자체에 대해서는 "입장 없다"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2017-02-26 18:59 송고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하루 앞둔 26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뒤로 청와대가 보이고 있다. 2017.2.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하루 앞둔 26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뒤로 청와대가 보이고 있다. 2017.2.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26일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정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청와대 측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박 대통령이 직접 심판정에 출석하는 대신 서면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 불출석과 관련된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측은 그 동안 대리인단이 박 대통령 출석 여부와 관련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해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통화에서도 "대리인단에서 헌재 쪽에 (박 대통령 출석 여부를) 통보하지 않겠느냐"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진행될 탄핵심판 최후변론은 당사자인 박 대통령 없이 양측의 최종의견 진술로만 이뤄질 전망이다.

청구인 측인 국회 단핵소추위원단은 26일 헌재에 종합 준비서면을 제출했으며 최후변론 당일에는 1시간 가량 구두변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청와대 측은 박 대통령이 심판정에 출석하지 않는 대신 서면으로 국회의 탄핵소추나 헌재의 심리 과정, 심판정 불출석 이유 등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영상편지' 형식으로 헌재에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헌재에 서면으로라도 입장을 밝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러실 것"이라고 대답했다.

다만 시점에 대해서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고 짧게 덧붙였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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