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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보장하라"…항의글에 민주 홈페이지 한때 마비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7-02-26 15:42 송고
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News1

더불어민주당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이 25일 한때 동시 접속자 급증으로 마비됐다. 민주당이 경선 후보자 토론회를 탄핵 심판 전 1회 라디오 토론 등 총 9회로 결정하자 이를 비판하는 접속자가 몰린 탓으로 보인다.

26일 민주당 관계자는 "접속자가 폭주해 민주당 홈페이지 게시판이 마비됐다"며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토론회 횟수 늘려야 한다'고 주장해 온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토론 관련 항의 폭주로 게시판이 다운됐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전날(25일)에도 "그간 탄핵 때문에 토론이 어렵다고 하는데, 다른 선거운동은 다 하고 있으면서 유독 국민에 가장 필요한, '어떤 후보가 선택 가능한가'를 보여주는 선거의 꽃인 토론을 회피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하루 사이 이와 관련 항의 게시글이 1000개 이상 올라왔다. 현재 게시판은 복구됐지만 여전히 "TV토론 보장하세요", "민주주의는 토론으로 완성된다"는 등 항의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예전보다 이번 선거 기간이 짧고 지역 순회 횟수도 적어 이를 고려하면 토론회 9회가 적은 게 아니다"며 "이미 각 캠프에 다 전달됐다"고 조정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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