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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들 17번째 촛불 밝혀…"특검 연장·탄핵 인용"

(광주=뉴스1) 신채린 기자 | 2017-02-25 20:30 송고
2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17차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국무총리, 우병우 수석이 그려진 대형 현수막을 찢고 있다. 2017.2.25/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2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17차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국무총리, 우병우 수석이 그려진 대형 현수막을 찢고 있다. 2017.2.25/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인 25일 박 대통령 탄핵 즉각 인용을 촉구하는 광주 시민들이 17번째 촛불을 밝혔다.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박근혜 퇴진 17차 광주 시국 촛불대회'를 열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3만 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시민들은 '박근혜 탄핵 즉각 인용', '특별검사 연장'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촛불집회는 박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다양한 시민들의 자유발언과 공연으로 치러졌다. 오후 7시에는 촛불을 끄고 켜는 소등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국무총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얼굴이 그려진 대형 현수막(10×20m) 을 찢는 퍼포먼스도 열렸다.

촛불집회가 끝난 뒤 시민들은 금남로 일원에서 한미쇼핑, 대인광장, 구시청 사거리를 지나 자유한국당 광주시당사까지 1시간 가량 촛불행진을 했다.

주최 측은 자유한국당 당사 관계자들에게 '자유한국당 해체'라고 적힌 레드카드를 전달했다.

촛불집회가 열리기 전 다양한 사전행사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부터 금남로 일원에서 광주YMCA 촛불지원단·세월호상주모임·광주로 주최로 '특검 힘내라/10대 개혁입법을 찾아라' 스티커 붙이기가 진행됐다.

시민단체 시민플랫폼 나들은 '시민헌법읽기 운동'으로 시민들에게 헌법 홍보와 관련 책자를 판매했다.

박근혜퇴진 광주본부 관계자는 "28일 특검 수사기간 종료일을 앞두고 수사가 연장될 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즉각 인용, 특별검사 연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shin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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