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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정당한 투표로 뽑은 대통령, 촛불로 못 끌어내려"

"증거 없이 대통령 탄핵시키는 국회의원들 탄핵해야"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2017-02-25 17:54 송고 | 2017-02-25 17:55 최종수정
김문수 자유한국당 비대위원. 2017.2.2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문수 자유한국당 비대위원. 2017.2.2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자유한국당의 비상대책위원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과 관련, "정당한 투표로 뽑은 대통령을 절대로 촛불로 끌어내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 참석,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은 지금 인민혁명, 민중혁명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정당하게 1500만표의 투표로 당선시킨 대통령을 인민혁명·민중혁명 세력들이 죄없이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면서 "저는 박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8년간 같이 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원을 5번 했지만 뇌물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에게 남편이 있느냐. 자식이 있느냐. 돈이 필요할 이유가 뭐가 있느냐. 대통령을 그만둬도 연금이 충분히 나온다. 부정과 비리를 할 이유가 없고, 이렇게 탄핵할 이유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지사는 "국회의원들은 여러 번 할 수 있지만 대통령은 한 번 밖에 할 수 없다. 다음에 선거자금이 필요하겠느냐"며 "노후자금, 생활비, 부모자식 먹여 살릴 돈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아무 증거도 없이 대통령을 탄핵시키는 국회의원들을 탄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원들은 국회의원을 관둘 때 1·2·3심을 해서 형이 확정되면 관둔다"면서 "그런데 대통령은 1심 재판도 아니고, 2심·3심 재판도 아니고, 직무를 정지시켜 가둬놓은 뒤 이 탄핵재판(을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과 특검을 향해 "고영태의 음모를 숨겼다가 이제 와서 비밀이 공개됐다"면서 "검찰과 특검이 양심이 있다면 고영태를 수사하고, 구속시켜야 한다. 죄없는 대통령을 어떻게 하든지 집어넣으려는 검찰과 특검을 탄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수갑 채우고, 포승줄로 묶어 전 세계에 알렸다. 누가 대한민국에 투자하겠느냐. 대한민국 기업 물건이 팔리겠느냐"면서 "이 부회장을 억지로 먼지 털고 털은 특검을 탄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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