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최종변론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권의 대선 잠룡들은 25일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탄핵 염원'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17차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집회에는 추미애 대표 등 여러명의 민주당 의원들도 함께한다.전날(24일)부터 1박2일 호남 민심 잡기 행보에 들어간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전주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한다.

공교롭게도 지난주 토요일(18일) 열린 서울 광화문 집회에는 문 전 대표와 안 지사가 나란히 참석했고, 전주에서는 이 시장이 촛불을 들었다.

국민의당에서는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서울 광화문 집회에, 천정배 전 공동대표가 광주 금남로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한다."정치권은 (헌재 판결을) 기다리는 것이 맞다"라며 다른 대선 주자를 비판해온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이날에도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탄핵과 관련한 별도의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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