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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우병우 영장기각에 "영장 재청구하고 특검 연장"(종합)

"정의롭지도 형평성맞지도 않아…특검법 개정해야"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7-02-22 14:17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스마트기반 여성일자리 창출 모범기업인 프론텍을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2.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스마트기반 여성일자리 창출 모범기업인 프론텍을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2.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는 22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특검의 영장 재청구와 함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특검 수사기간 연장 수용을 촉구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및 경기 시화공단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 전 수석 영장기각은 정의롭지 않고 형평성에도 맞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정수석은 권력 비리와 부패를 감시하고 권력남용을 막는 자리"라며 "만약 우 전 수석이 역할을 제대로 했다면 최순실 국정농단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고 대통령 탄핵이란 국가위기상황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우 전 수석은 민정수석 직무유기와 직권남용을 조사하려는 이석수 전 청와대 감찰관을 협박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우 전 수석이 구속수사를 받지 않는다면 정의롭지 않고 다른 구속자들과 형평성에도 맞지 않은 일"이라며 "특검은 영장을 재청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 총리는 오늘이라도 특검이 요청한 수사기간 연장을 발표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특검법 개정을 통해 특검수사기간을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특검 기간 연장을 위해 특검법 개정안을 직권상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엔 "지금은 황 총리가 특검연장을 하는 게 가장 제대로 된 방법"이라고 선을 그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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