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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재판진행 방해 삼가달라"…시작부터 '엄중경고'

변론 시작과 동시에 이정미 권한대행 작심발언

(서울=뉴스1) 안대용 기자, 최은지 기자 | 2017-02-22 10:28 송고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2017.2.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2017.2.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22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6회 변론을 시작하자마자 "재판진행 방해행위를 절대 삼가달라"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최후변론이 임박하고 선고시점의 윤곽이 잡히는 등 탄핵심판이 점점 막바지에 이르면서 재판부에 심리의 공정성 문제를 거론하며 '헌재 흔들기'를 시도하는 헌재 안팎의 행위에 대해 다시금 엄중 경고한 것이다.
특히 지난 20일 15회 변론에서 재판부가 변론종결을 밝혔음에도 박 대통령 측 대리인 김평우 변호사가 거세게 항의하며 격한 반응을 보인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지금부터 2016헌나1 대통령 탄핵사건에 관해 16차 변론기일을 진행한다"고 선언한 후 "변론 진행에 앞서 당부말씀을 드리겠다"며 운을 뗐다.

이어 "지금 심판정 안팎에서 사법권 독립과 재판신뢰를 훼손하려는 여러 시도에 대해 다시 한 번 매우 우려한다"며 "모든 분들은 재판진행 방해행위를 절대 삼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난 기일 말미에 변론종결 선언 후 김평우 변호사님이 변론기회를 달라고 했고, 저희가 오늘 말씀하실 기회를 드린다고 말씀드렸다"며 "이따가 적절한 시간에 발언할 기회를 드릴테니 보시고 말씀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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