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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유승민 충돌 격화…南 "국정농단세력과 단일화 안돼"

"대선 후보라도 당의 큰 방향과 어긋난 이야기 할 수 없어"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김정률 기자 | 2017-02-22 10:12 송고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와 유승민의원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22일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유 의원을 겨냥 "자유한국당과의 단일화는 보수후보단일화가 아닌 국정 농단세력과의 단일화"라고 주장했다.
앞서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정농단 세력과 후보 단일화를 포기할 수 없는 유승민이라면 차라리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으로 돌아가라"고 한 바 있다.

남 지사는 연석회의에서 "불과 열흘 전 바른정당의 모든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은 7시간 토론을 하고 국정 농단 세력과 연대는 없다고 결론을 지었다"며 "아무리 대선 후보라고 해도 당의 큰 방향과 어긋난 이야기를 할 수 없다"고 자유한국당과의 대선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는 유 의원을 겨냥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탄핵에 반대하는 수구다. 국민을 분노시킨 국정농단 행위에 반성을 하지 않고 대통령을 옹호하고 있다"며 "수구와 손 잡아서는 안되고, 낡은 기득권을 떨쳐내는 진짜 보수가 우리 바른정당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유 의원이) 대구·경북 핵심 지지를 위해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해하는데 이것은 바른정당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바른정당이 창당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들께 기대를 드리고 지지를 다시 회복할 수 있느냐는 바른정당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정국을 이끄는가에 달렸다"고 말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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