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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인명진, 성직자 이름 더럽히지 말고 교회로 돌아가야"

"인명진 목사 기성 정치권보다 더 저급한 독설 쏟아내"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17-02-22 09:44 송고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은 22일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을 '인명진 목사'라고 지칭하면서 "인 목사는 더이상 성직자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고 교회로 돌아가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김 고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성직자인 인 목사가 검은 바다와 같은 정치권에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연일 기성 정치권보다 더 저급하고 날선 독설을 쏟아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 목사는 과거 박 대통령에게 대한 강한 비판을 많이 해왔다는 것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하지만 (인 목사는) 전 국민의 80%가 찬성하는 탄핵에 대해 외면하고 박 대통령을 보호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 목사는 최순실 사태 초기 저와 가까운 지인들에게 연일 '김무성 대표는 왜 그대로 (당에) 머무르고 있냐 당장 탈당하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수차례 전해들었다"며 "이런 두 얼굴의 인 목사는 야누스의 얼굴"이라고 비판했다.

김 고문은 "인 목사는 국민의 세금으로 지급된 법인카드로 특급호텔의 식당을 즐기지 말고 교회로 돌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인 위원장은 21일 바른정당을 겨냥 "당이 어려울 때 당을 버리고 나가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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