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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탄핵 정국에도 한국 신용등급 '안정적' 유지

(세종=뉴스1) 김현철 기자 | 2017-02-21 18:35 송고 | 2017-02-21 20:40 최종수정
무디스 로고(출처=홈페이지) © News1
무디스 로고(출처=홈페이지) © News1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속, 북한의 김정남 피살 사건 등으로 어수선한 정국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한국의 국가신용도가 유지되고 있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는 이날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평가의견(Credit Opinion)을 통해 현행등급인 'Aa2'를 재확인했다.  

무디스는 2015년 12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상향 조정한 뒤 1년2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Aa2'는 3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기재부는 "지난해 12월 국회의 탄핵안 가결 이후 국가신용등급과 관련한 국제 신용평가기관의 첫 번째 공식 평가"라며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 등 대외 불확실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 전반에 대한 평가가 여전히 양호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국내 경제의 탄력성, 온건한 정부 부채, 매우 낮은 외부 취약성 등을 근거로 'Aa2' 등급을 뒷받침했다.
무디스는 "한국이 2011~2020년 선진국 중 4번째로 높은 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급속도로 고령화되는 사회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구조 개혁과 높은 공기업·가계 부채, 북한과 관련한 지정학적 위험 등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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