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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할 해법은 동반성장"

국가위해 배운 지식, 바치지 않는 건 직무유기
21일, 천안 충청창의인성교육원서 동반성장 특강

(천안=뉴스1) 이숙종 기자 | 2017-02-21 16:30 송고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21일 천안 동남구 충청창의인성교육원에서동반성장을주제로 강연시간을 하고 있다..© News1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21일 천안 동남구 충청창의인성교육원에서동반성장을주제로 강연시간을 하고 있다..© News1

대권도전에 출사표를 던진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21일 "현재의 대한민국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 위기에 빠진 상태"라며 "이 위기 상황을 극복할 방안은 동반성장"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천안 동남구 충청창의인성교육원을 찾아 대선 출마를 결심한 배경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동반성장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의 학창시절과 어려웠던 가정환경, 어머니의 희생 등 자라온 성장배경에 대해 이야기 한 뒤 "대학교 유학시절 교수의 조언이 정치에 입문하고 대권 출마를 결정하게 된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유학시절 당시 저를 가르쳐주신 은사님께서는 정치는 근본적으로 깨끗한 곳이 못되니 가까히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하지만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국가를 위해 배운 지식과 경험 등을 나라를 위해 바쳐야 한다. 그렇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은사님의 조언대로 위기의 대한민국에 모든 것을 바칠 각오로 대선에 나가기로 결심했다" 며 "대선 공약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기틀 마련을 위해 동반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50여년간 공부해 온 경제학과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직을 통해 국가 성장의 기틀이 될 올바른 동반성장의 해법을 찾았다"며 "부의 재분배가 가장 큰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동반성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과의 성장 뿐만 아니라 도농, 지역, 남녀, 세대간, 남북한, 국가간, 또 부모와 자식간 동반성장도 이에 해당한다"며 "서울대 총장시절 지역균형선발제도를 만들었던 것도 사실상 지역간 동반성장을 기초로 하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 총장은 현재 무소속 신분에 대해서는  "여러 정당에서 접근하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국정농단 세력과는 같이 하기 힘들다"면서 "지금은 어느 당에 입당 할까 고민하기보다는 세력을 키워야 할 시기라 본다. 동반성장의 뜻을 함께 하는 곳에 몸 담을 것이다. 그 시기는 대통령 탄핵시점 전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치혁신에 대해서 "국민 기본권은 시대 변화에 맞춰 고치고 보장돼야 한다"며 "국민간 의견에 따른 소통이 다양하게 반영될 수 있는 정치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사회를 종식시키고 자본과 권력이 결탁한 부패의 기득권을 깨뜨리는데 모든 것을 바칠 각오"라며 "흔히 말하는 현 시대의 개혁과 개조 등은 다 의미없다. 건설적 파괴가 필요하다. 이것이 대한민국이 살길"이라고 주장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21일 천안충청창의인성교육원을찾아동반성장에대해 강연하고 있다.© News1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21일 천안충청창의인성교육원을찾아동반성장에대해 강연하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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