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분기 표준국어대사전 정보 수정 내용. 국립국어원 제공 © News1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장애인'의 뜻풀이 가운데 기존에 ‘정신적으로 결함이 있어서’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는' 등의 표현이 '정신 능력이 원활하지 못해’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이 있는'으로 바뀌었다.국립국어원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2016년 4분기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 32건을 21일 공개했다. 장애인과 함께 '페미니스트'의 뜻풀이도 수정됐다. 첫 번째 뜻풀이인 ‘페미니즘을 따르거나 주장하는 사람’은 그대로지만, 두 번째 뜻풀이가 ‘예전에, 여자에게 친절한 남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던 말’로 바뀌었다. 이전에는 '예전에'라는 표현이 없이 ‘여자에게 친절한 남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돼 있었다.

또 한국어에 대한 설명 가운데 ‘알타이 어족에 속한다’를 ‘알타이 어족에 속한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로 바꿨다. 이밖에 '해맑다'에 ‘하얗고 맑다’ 외에 ‘사람의 모습이나 자연의 대상 따위에 잡스러운 것이 섞이지 않아 티 없이 깨끗하다’와 ‘소리가 탁하지 않고 경쾌하다’는 뜻풀이를 추가했다. 아울러 경주무열왕릉, 경주불국사, 머리둘레, 엉덩이둘레, 열차표, 영화표, 와닿다 등은 붙여쓰기를 허용해 표제어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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