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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혼란에 충남도의회 문복위 해외연수 “없던 일로”

공무국외출장심의위원회 무기명 투표서 '부결'

(충남=뉴스1) 박현석 기자 | 2017-02-21 15:03 송고
충남도의회© News1 DB
충남도의회© News1 DB

최근 논란이 된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의 해외연수 계획이 무산됐다.

도의회는 21일 오전 11시 공무국외출장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를 열어 문복위 유럽 연수 취소를 결정했다.
심의위는 이날 위원들의 논의 끝에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 해외연수 계획을 부결시켰다.

심의위는 해외연수 취소 배경에 대해 “이번 연수 계획이 관광활성화나 인프라 구축 등 취지나 목적에 부합하는 것은 맞지만 시기적으로 3월 중순 대통령 탄핵 결과가 나오고 도내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연수를 떠나는 것이 적절치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내 산적한 현안 문제들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데 이럴 때 일수록 의회가 도민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복위는 의원 7명과 의회사무처 직원 3명, 집행부 2명 등 12명이 오는 3월 15일부터 24일까지 8박10일 일정으로 문화‧관광‧복지 선진체험 명목으로 터키, 이탈리아, 스위스, 그리스 등 4개국가를 둘러볼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 위기, 조류인플루엔자 및 구제역 등 혼란한 정국에 도의원들이 해외연수를 떠난다는 사실이 언론보도로 알려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phs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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