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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내일 탄핵심판 증인 불출석…사유서 헌재에 제출(종합)

"지난번 다 진술했다 밝혀와"… 辯 "본인 재판 이유"
안종범은 변호인 통해 출석의사

(서울=뉴스1) 안대용 기자, 김일창 기자 | 2017-02-21 14:41 송고
국정농단 혐의로 구속된 최순실 씨가 21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7.2.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국정농단 혐의로 구속된 최순실 씨가 21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7.2.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2일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6회 변론에 증인신문이 예정된 국정농단 의혹의 중심인물 최순실씨(61·구속기소)가 심판정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 관계자는 21일 "최씨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사유는 '지난번 증인신문 때 아는 말을 다 진술해서 이야기할 게 없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 1월16일 5회 변론에 나와 탄핵심판정 증언대에 선 바 있다. 당시 최씨는 자신과 박 대통령을 둘러싼 일체의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앞서 최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최씨) 본인의 형사재판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실상 박 대통령 탄핵심판 증언대에 마지막으로 설 예정이던 최씨에 대한 증인신문은 불투명해졌다.
22일 오후 2시 예정이던 최씨에 앞서 오전 10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변호인을 통해 헌재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알려왔다. 안 전 수석도 최씨와 마찬가지로 지난달 16일 한 차례 탄핵심판 증언대에 선 바 있다.

안 전 수석이 출석한다면 헌재는 22일 탄핵심판 16회 변론에서 예정된 증인신문과 그밖의 증거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최씨에 대한 증인 유지여부를 결정하고, 박 대통령 측이 피청구인(박 대통령) 본인의 최종변론 출석 여부를 밝히는 입장을 들은 뒤 이미 예고한 최종변론(24일) 날짜를 연기할 것인지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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