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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사드 반대 당론 재검토, 정족수에 못미친것 같다"(종합)

"국정공백 최소화 위한 헌재 소송지휘권 행사 지지"
"朴대통령, 대면조사 즉각 응하고 심판 기다려야"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2-21 10:00 송고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7.2.21/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7.2.21/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1일 사드(THAAD) 배치 반대 당론을 재검토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당론을) 바꾸자는 의견은 많은데 당론이 변경되려면 26명이 돼야 된다고 한다. 26명 당론 채택 정족수까지는 못간 것 같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이날 오후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결론이 나겠느냐는 질문에 "결론 내야 한다"고 답하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재논의 하자는 것에 찬성은 하나, 타이밍이 안 맞다는 분도 있다"며 "재논의 해야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을 가진 분도 있어서 온도차가 있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내부 노선갈등 때문에 지난 주말 사이 전(全) 의원에게 연락을 돌려 찬반 의견을 수렴했고, 전날(20일) 저녁 원내대표단 만찬을 통해 당내 의견 정리에도 나섰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결론이) 안나면 당론 유지하는 것"이라면서도 "재논의 하자는 사람이 많은데, 당론을 그대로 갖고 가는 것도 이상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만일 26명 이상이 찬성하면) 당론이 없는 것"이라며 "대선후보들도 각각 (의견이) 다르다. 마치 (당론을) 풀고 묶고 하는 것이 누구에게 힘 실어주는 것 같이 보이는 것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면"이라고 했다.

연석회의에서 투표를 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까지 해가면서 (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과거보다 상황변화가 있다. 이게 의미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원내대책회의에서 "헌법재판소의 국정공백 최소화를 위한 정당한 소송지휘권 행사를 지지하며 헌재의 조속한 판결이 필요하다"며 "헌재가 대통령 측 억지 증인과 불필요한 증거채택을 모두 기각했다. 대통령 측은 여전히 헌재의 탄핵심판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특검 대면조사는 온갖 핑계로 거부하다가 특검 연장의 가장 큰 근거로 대두되자 이제야 혼자 심판정에 나와 국회 측 심문도 없이 나홀로 변론만 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곧 역사적 헌재심판의 종착역에 도착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심판 지연술책을 중단하고 대통령 대면조사에 즉각 응하고 심판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야4당 원내대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며 "황 권한대행이 특검 수사 기한 연장을 승인하지 않으면 야4당은 국회가 해야할 일을 분명히 하겠다는 것을 국민에게 약속 드린다"고 했다.

또한 "우리의 조국을 강탈하고 수탈한 것도 모자라 지금도 영토도발을 일삼는 일본에 대한 솔직한 심정은 국교를 단절해도 부족하다"며 "외교부는 부디 주권국가로서 강력대응 할 부분은 강력대응 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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