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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박 대통령, 헌재 출석 입장 직접 밝혀야"

"대통령 결단 필요…헌재 출석이 국민에 대한 예의"
"23일 개헌안 마련…민주, 개헌특위 적극 참여해야"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김정률 기자 | 2017-02-21 09:41 송고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7.2.21/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21일 헌법재판소가 22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출석 여부를 확정해 줄 것을 요구한 것과 관련 "(박 대통령이) 직접나서 헌재 출석 일정과 입장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 (헌재에 출석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고 정정당당하게 입장을 밝히는 게 바람직 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장 모범적으로 해야할 것이 탄핵 재판인데 법정에서 변론 종결기일, 대통령의 출석을 두고 거친 말이 오고가는 게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또 "탄핵 결정을 내리기 전에 촛불, 태극기 세력들이 거의 내전에 가까울 정도로 대립하고 있지만 탄핵 인용이든 기각이든 쉽게 승복하지 않을 것 같다"며 "국론이 점점 분열돼 우려스럽다. 탄핵 재판은 사법적 해결이지만 사법적으로 탄핵 인용, 기각으로 이 문제를 풀 것이 아니라 정치적 해법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탄핵 심판 전에 국민을 통합하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방법이 있는지 심사숙고 하고, 정치권도 탄핵 이전에 해법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며 "정치권도 이 문제를 적극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최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이 개헌에 대한 자체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저희들도 목요일(23일) 오후에 의총을 열어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며 "다만 더불어민주당만이 개헌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여론 지지율이 앞서고 이 체제가 유리하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실패가 예견된 이 제도를 그냥 가자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기득권 유지"라며 "이 혼란의 기회에서 시스템을 정비하는 개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개헌특위에 참여하고 개헌에 대한 의견을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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