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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후 극심한 신경통,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2017-02-16 11:01 송고
© News1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우리 몸의 면역력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대상포진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 수가 2010년 48만여 명에서 2014년에는 64만여 명으로 늘어 갈수록 증가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 속 잠복상태로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다시 발병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하지만 증상이 진행되면서 수포와 붉은 반점 같은 피부의 병적 증상이 나타난다.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은 아기를 출산하는 산통에 맞먹는 고통으로 알려져 있으며 초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완치 후에도 신경통과 안면통증, 결막염, 청력저하, 심각한 경우 시력상실을 가져올 수 있다. 일례로, 반에이치클리닉에 내원한 김씨는 10여 년 전 발생한 대상포진으로 인해 한쪽 시력을 잃었으며 1년 전에는 가슴과 등에, 최근에는 옆구리와 배 앞부분에 대상포진이 재발하여 현재 치료 중에 있다. 제때 제대로 된 대상포진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은 환자의 대표적 사례다.

대상포진은 어렵게 완치판정을 받았더라도 신경통이 남아 일상생활에서 고통이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치료시기가 늦을수록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병 및 재발의 가능성이 높고 발진의 강도가 심할수록 신경통이 발병할 확률이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80세의 박씨의 경우, 대상포진 재발을 3차례 겪으며 반에이치클리닉에 내원했다. 또한 면역계 질환이 있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도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 노출되기 쉽다.

대상포진을 중점적으로 치료하는 반에이치클리닉 이재철 원장은 “신경통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대상포진 치료 골든타임인 72시간 내 치료가 중요하다”며 “이 시간 내에 치료하면 대상포진의 치료도 쉽고 빠르지만, 시기를 놓치거나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 신경통을 비롯한 합병증의 나타날 확률이 올라가 극심한 고통을 겪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대상포진 후 신경통 치료는 통증을 줄이는 데만 집중하다 보면 강력한 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하게 된다”며 “진통제 장기복용은 몸에 무리가 가며 부작용도 생기기 쉽기 때문에 손상된 신경세포를 회복하는 치료법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덧붙였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 치료는 진통제 사용을 최소화해 부작용을 줄이고, 통증을 유발해 온 손상된 신경세포를 회복시키는 치료법이 주로 사용된다. 통증제어치료와 손상 신경세포 재생치료, 해독 치료 등이 사용되며 이러한 치료법은 통증의 원인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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