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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탄핵심판 증인 최상목 前비서관도 헌재에 불출석사유서

해외출장 이유… 예정된 증인신문 무산될 듯

(서울=뉴스1) 안대용 기자 | 2017-02-16 10:00 송고
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전 경제금융비서관). /뉴스1
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전 경제금융비서관). /뉴스1

20일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5회 변론에서 증인신문이 예정된 최상목 전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현 기획재정부 1차관)이 헌법재판소에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이에 따라 최 전 비서관에 대한 증인신문도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16일 헌재에 따르면 최 전 비서관은 전날 헌재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사유는 '해외출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는 최 전 비서관을 상대로 한 증인신문을 통해 국정농단 의혹의 중심인물 최순실씨가 실질적으로 지배했다는 의혹을 받는 미르 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과정 등을 확인할 예정이었다. 최 전 비서관 증인신문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로 계획됐지만 최 전 비서관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함에 따라 예정된 증인신문은 무산될 전망이다.

증인들이 줄줄이 불출석하면서 박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은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4일 13회 변론에선 4명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었으나 이기우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만 출석했고, 16일 14회 변론에도 4명의 증인신문이 잡혀 있지만 3명이 소재불명 상태여서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 대한 증인신문만 이뤄질 예정이다.
헌재는 14일 불출석한 3명의 증인 중 2명은 직권으로 취소하고, 증인신문에 세번째 불출석한 안봉근 전 비서관에 대해선 박 대통령 측에 증인철회를 권유해 박 대통령 측이 증인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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