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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젠 안정" 자평…"보수정권 재창출" 다짐

탈당-분당 사태와 당명 개정으로 흐트러진 당심 다잡기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17-02-15 18:56 송고
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자유한국당은 15일 원외당협위원장 워크숍을 열고 보수정권의 첫 탈당-분당 사태와 최근 당명 개정으로 흐트러진 당 내부결속 다지기에 나섰다.

이날 경기도 양평 코바코 연수원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인명진 비대위원장, 정우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당의 대선주자들이 총 출동해 한 목소리로 "보수정권 재창출"을 외쳤다.
인 위원장은 "풍전등화 같은 위기에 여러분들께서 당을 굳게 지켜주신 것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하다"며 "날이 밝으면 '누가 탈당한다' '몇 사람이 모였다' 이런 소식을 접할 때 피가 마르고 뼈를 깎는 아픔이 있었지만 이제는 등 떠밀어도 나갈 사람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자유한국당의 역할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경제는 심리문제이기 때문에 안보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당 지지율이) 처음에는 위태한 모습을 보이며 정체했지만 이제는 16%를 돌파하고 있다"며 "원외위원장 여러분들이 당을 지켜준 것이 지금의 자유한국당을 가져온 것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사드 배치에 대해 분명한 입장 못 밝히는 사람, 유엔 인권 결의안에 대해 북한 승인 받아야 되는 사람,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서 아무 거론 못하는 정당과 그 대선주자에게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보수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국당의 대선주자들도 진정한 개혁을 통해 야당의 집권을 막고, 보수정권 재창출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요즘 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기각돼야 한다고 태극기 집회에 나가 얘기를 하니까 주변사람들이 다 떠나가고 있다"며 "대통령이 뇌물을 받은 것도 없고, 아무리 봐도 '불통'인 것 밖에 없는데 이것은 탄핵사유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우리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정의를 위해서 과감하고 용기있게 모든 것을 희생하고 모든 것을 바치는 자유한국당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상수 의원 "자유한국당이 대통령 선거에서 조금도 위축될 것 없다"며 "이길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국민만 바라보면 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2등이 1등을 하려는 것은 무모하지 않다"며 "표가 어디 있느냐를 봐야한다. 표는 주민들에게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마를 선언한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지금 한반도는 심각한 변화의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틀림없이 중요한 사태가 발생한다"며 "비록 여당이 끔찍하게 잘못했지만 그렇다고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안된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은 "박근혜 정부가 실패한 이유는 희생과 개혁을 안 해서"라며 "제대로된 희생과 개혁을 하면 다시 한국당이 살아나서 좌파정권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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