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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대선출마 공식 선언…"좌파정권 막고 대한민국 재건"

"文 좌파 큰아들, 安 막내…좌파정권 모두 불안"
"제꿈 독일처럼 통일국가…꿈 위해 대통령 도전"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이정호 기자 | 2017-02-15 11:17 송고 | 2017-02-15 11:46 최종수정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오른쪽)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입당 원서를 제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 News1 손형주 기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뒤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좌파정권이 들어서면 모든 게 불안해진다"며 "보수를 대대적으로 개혁해 좌파정권을 막고 대한민국을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탄핵 심판이 끝나면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데 좌파 정권은 안된다"며 "(나라의) 혼란을 수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사람이 필요한데 (보수진영에서) 보이지 않아 심판석에서 뛰쳐나와 링 위에 오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 10년 좌파정권이 저지른 일, 지금 마치 정권을 잡은 것처럼 행동하는 오만, 그리고 정권을 잡으면 나라를 뒤집어 놓겠다고 협박하는 걸 보면 그들은 안된다"고 재차 강조하며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의 과오를 조목조목 열거했다.

먼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핵을 개발하는 적대세력에게 4억5000만달러를 국민 몰래 뒷돈으로 줬다. 민주주의 화신이라는 정권에서 민간인 1000명을 불법으로 도청했고 국정원장 2명이 감옥에 갔다"며 "김 전 대통령 아들 3명이 모두 비리를 저질렀다"고 맹비난했다.

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한 듯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는 사람이 호텔 사우나에서 기업인들로부터 1억원 뇌물을 받았다"며 "(DJ 정부의) 끔찍한 언론탄압도 있었다. 김대중 정권은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반대 언론인들을 압박했다"고 전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해서도 "권위주의를 없애겠다며 대통령 권위를 내동댕이 쳤고 한미동맹 등 국가 안보가 크게 흔들렸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김정일을 만나 역사상 가장 굴욕적인 정상회담을 했고 국군 장병들이 피로써 지킨 NLL(북방한계선)을 포기할 것처럼 이야기했다. 대통령 부인이 100만달러를 받는 등 부정부패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겨냥, "문 전 대표는 김대중-노무현 세력의 큰아들이고 안 지사는 막내아들"이라며 "그들은 모두 같은 세력이다. 안 지사는 다르다고 하지만 일종의 위장술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은 "김정은 정권은 공포와 광기의 정권이고 한반도가 위험하고 불안하다"며 "그런데도 좌파세력은 국가안보를 흔든다. 김정은은 좌파정권을 환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보수가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완전히 망하지는 않았다. 새로운 지도자가 잘못된 것을 확 바꾸면 된다"며 "보수를 대대적으로 개혁해 인물, 제도, 국정운영 등 모든 면에서 바꾸겠다. 제가 보수의 새로운 희망, 새로운 깃발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김 전 위원은 "젊은이와 서민이 최순실 사태에 실망했다는 것, 보수정권에 분노하는 것을 잘 안다"며 "그 분노의 한가운데로 뛰어들겠다. '흙수저' 출신인 제가 그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흙수저인 이유에 대해선 "아버지가 나이 50에 중동 건설 노동자였다"며 "저는 서민형 중산층이다. 강북에 있는 18년 된 33평 아파트가 제 제산의 거의 전부"라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은 "제 꿈은 우리나라가 독일처럼 7500만 자유민주 통일국가가 되는 것"이라며 "남한 사회를 정비해서 대한민국을 재건해서 당당하고 멋있는 통일국가를 만드는 것이다. 그 꿈을 위해 대통령에 도전하겠다"고 부연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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