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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늘부터 선거인단 모집…발 빨라지는 '빅3'

文 '굳히기' 행보 속 안희정·이재명도 '잰걸음'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7-02-15 06:30 송고 | 2017-02-15 09:36 최종수정
왼쪽부터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2017.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경선 선거인단 모집을 시작한다.

앞서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회의를 갖고 이날(15일) 오전 10시부터 탄핵심판일 사흘 전까지 제1차 선거인단을 모집하기로 했다.
이에 발맞춰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이른바 '빅3' 주자들의 경선승리를 위한 발걸음도 빨라지는 모습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부터 경선 선거인단 모집을 위한 캠페인에 돌입하는 등 '선두 굳히기' 행보에 들어간다.

안 지사와 이 시장도 '잰걸음'으로 문 전 대표를 쫓는다.
먼저 문 전 대표는 '준비된 후보,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기조 아래 국민들에게 선거인단 참여를 호소한다.

특히 고민정 전 KBS아나운서, 김응용 전 프로야구 감독, 이외수 작가, 원수연 만화작가 등 국민들에게 친근한 인사들이 홍보 동영상, 길거리 홍보 등을 통해 문 전 대표를 지원사격할 예정이라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 전 대표는 전남 여수, 순천, 광양을 두루 돌며 '호남민심 잡기'에 나선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여수수산시장 화재현장을 재방문해 임시시장 형태로 영업 중인 시장상인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문 전 대표는 지난달 15일 설을 앞두고 화재가 발생한 여수수수산시장을 위로 방문했었다.

이어 여수엑스포 박람회장에서 여수엑스포 사후활용 활성화 및 영·호남 화합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광양시에 위치한 여수광양항만공사를 방문해 항만 물동량 등 지역경제 현안을 챙겨볼 예정이다. 이후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더불어포럼 전남' 출범식을 가진 뒤 탄핵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재경 충청향우회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한다.

안 지사에 대한 '충청의 지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만큼 '집토끼'를 시작으로 '표(票)확장'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성남시장 또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진보적'이고 '선명성'을 강조하는 행보를 이어간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나의 기본소득은 얼마?' 시연회 및 기본소득토론회, 오후에도 회관에서 '에너지노조 정책간담회'를 갖는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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