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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폐광지역 시장·군수 協…결국 일부 비공개 진행

김경중 부사장 “발언에 앞서 비공개 진행 했으면 한다”

(영월=뉴스1) 하중천 기자 | 2017-02-14 17:48 송고
14일 강원 폐광지역(태백·삼척·정선·영월) 시장·군수 협의회가 영월군청에서 김연식 태백시장, 김양호 삼척시장, 전정환 정선군수, 박선규 영월군수, 김경중 강원랜드 부사장, 이원학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위원 및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2017.2.14./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14일 강원 폐광지역(태백·삼척·정선·영월) 시장·군수 협의회가 영월군청에서 김연식 태백시장, 김양호 삼척시장, 전정환 정선군수, 박선규 영월군수, 김경중 강원랜드 부사장, 이원학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위원 및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2017.2.14./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강원 폐광지역(태백·삼척·정선·영월) 시장·군수 협의회가 14일 강원 영월군청에서 김연식 태백시장, 김양호 삼척시장, 전정환 정선군수, 박선규 영월군수, 김경중 강원랜드 부사장, 이원학 강원발전연구원 및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논의된 폐광지역 당면 현안은 새만금 특별법 개정 관련 대응상황, 강원랜드 시장형 공기업 지정 관련 동향, 폐광지역-강원랜드 정례 협의체 구성, 제천~삼척간 동서고속도로 건설 공동대응, 태백선(쌍용~태백) 고속전철 건설 공동대응 등이다.
박선규 영월 군수는 “회의를 통해 폐광지역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그동안의 폐광지역 현안사업들도 협력·추진해 폐광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식 태백시장은 “강원랜드 설립 취지 망각 등 강원랜드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 부분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강원랜드 경영진이 안정적인 경영방침만 추구하지 말고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경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공격·적극적인 경영에 앞서 지역민들과의 소통이 필요하다”며 “올해는 강원랜드와 폐광지역 4개 시·군이 묵은 통증을 해소하고 더불어 상생하는 관계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탄핵정국 속에서 장기간 경기 침체로 전국이 어려운 때다”며 “이럴 때일수록 폐광지역 4개 시·군과 강원랜드가 해야 될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가 봤을 때 서로 협력하고 공생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랜드의 설립 취지는 폐광지역의 경제활성화다. 강원랜드는 무엇을 통해 존재하고 탄생했는지 인식해야 한다”며 “강원랜드가 폐광지역의 가치를 존중하는 기본을 바로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강원랜드가 가장 어려운 시기에 지켜줄 사람들은 폐광지역 주민들이다”며 “강원랜드는 이 폐광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폐광지역과 강원랜드와 관계는 한국과 일본처럼 가까우면서 먼 것 같은 마음이 든다”며 “지금부터라도 폐특법이 끝날 때까지 폐특법의 취지와 역사를 새롭게 인식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 시대가 아무리 융복합 시대이고 한국이 IT강국이라고 해도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며 “이것은 경영진의 의지에 달려 있다. 폐광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같이 힘을 모으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폐광지역 4개 시·군 사회공헌사업 지원요청에 대한 답변에 앞서 김경중 부사장은 “개인적인 생각은 상관없지만 타 기관이나 업체에 관한 내용은 공개되면 피해가 갈 수 있으므로 답변은 비공개로 진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중 부사장 답변 이후 이후 폐광지역 발전모델 창출 용역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회가 이어졌다.


almalm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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